‘그’는 달을 좇았다. ‘그’의 달은 모든 사람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를 위해선 부정부패를 막아야 했고, 모두에게 알려야 했다. . 권력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래서 그들은 ‘그’를 죽이기로 한다. ‘그’에게서 펜스(돈)를 뺏었다.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것까지 뺏어버린다. . 지친 와중에도 열심히 달을 좇던 ‘그’는 어느 날, 후원을 받았다. 훗날 그것은 큰 걸림돌이 되고 만다. 넘어진 ‘그’는 다시 일어날 수 없다고 판단했고, 돌아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 ———————————- . 나는 ‘그’를 존경했다. ‘그’의 달은 나의 것과 비슷했다. ‘그’의 발자국을 따라갔다. 발자국은 어둠에도 반짝반짝 빛났다. 하나하나가 감탄스러웠고 감동적이었다. . 며칠 전, 그 발자국..
- 아주 예쁘장하게 생긴 책. - 연애소설인 줄 알고 집었다가 정치 입문하기 딱 좋다.(ㅇ개소리) - 언어를 이용해 특정 사상을 사람의 무의식에 교묘히 때려박는다. - 으쨌든, 정치인이 쓰는 은유를 인지과학으로 풀어낸다. - 학교 다닐 때 배운 은유법은 시인이나 쓰는 건 줄 알았지, 이렇게 엄청난 건 줄 몰랐네. . . 1. 미국 보수는 ‘세금 인하’ 대신 ‘세금 구제’라는 어구를 쓴다. 2. 자꾸 반복한다. 3. 대중의 무의식에서 ‘세금’은 나쁜 게 되고 ‘세금 인상’을 외치는 사람들은 악당이 된다. 4. 보수는 ‘세금 폭탄’에서 대중을 구하고 영웅이 된다. 5. 당선된 영웅은 대중을 위해 세금을 줄이고, 빈부격차는 더 극심해진다. . 우리는 세계를 은유의 측면으로 사유한다. 언제나 은유의 틀 안에서 ..
- 뜬금 고양이의 역사, 고양이가 등장하는 문학, 고양이와 동물에 관련된 철학자들의 생각을 배웠다. - 책 유튜버가 철학 입문서라고 추천해줬는데, 거의 고양이 입문서. - 고양이에게 큰 관심이 없었는데, 약간 친해진 느낌. . . 1. 고양이의 역사는 인간이 고양이를 대하는 태도의 역사이다. 2. 고대엔 신, 중세엔 마녀, 지금은 자유와 시크의 상징. 3. 어느날 고양이는 신으로 떠받들어지다가, 어느날 마녀라고 학살을 당한다. 단지 인간의 의식변화로 인해. 4. 이와 같이 비합리적인 의식은 차별을 만들고 비극을 일으켰다. (유대인 등) 5. 이 시대에 남아있는 차별도 단지, 성숙하지 못한 문화의식이다. (인종, 성 등)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고양이를 마녀라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절대 합리적이지 않..
- Total
- Today
- Yesterday
- 강원국의 글쓰기
- 하완
- 존재하는 고양이
- 배달의민족
- 남해독서클럽
- 바깥은
- 김봉진
- 나는 진보인데
-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
- 빅터 첸
- 남해독서모임
- 달과 육펜스
- 강원국
- 바깥은 여름
- 한국이 싫어서
- 세상을 바꾸는 언어
- 토마스프랭크
-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 가
- 고로 나는
-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 남해독서
- 왜가난한
- 대통령의 글쓰기
- 나는 간호사
- 엘리자베스 웨홀링
- 독서
- 책잘읽는방법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책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